베리타스 성신교의 교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온몸에 소울스톤 에너지를 두른 이 상식 밖의 생물이 [진정한 신]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이 생물을 [무안(無顔)의 순례자]라고 부르며,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베리타스의 숨겨진 지하 종교를 창설합니다. 무안의 순례자는 말을 하지 않고 어떠한 감정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가끔씩 신이 내리는 벌처럼, 대지를 폐허로 만들 만큼의 에너지를 담아 거대한 양주먹을 내리칩니다. 왜 그럴까요?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아무도 모른답니다.